믿었기 때문이다. 클레옴브로터스는 인간이 자율자가 아니고 절대적 신의 주권 아래 있음을 알지 못한 것이다.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인간은 자율적으로 자기의 영혼을 몸에서 떠나게 할 권리도 없을 뿐만 아니라 몸을 떠난 영혼이 영광 세계에 들어가는 것도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 가운데서 되어지는 일이고, 영혼이 자동적으로 그렇게 될 수 없는 것이다. 그러므로 진리를 아는 사람, 곧 기독교 신자는 클레옴브로터스와 같은 어리석은 처신을 하지 않는다. 이 밖에도 플라톤은 자율주의 사상을 많이 발표하였다. 예를 들면, 시간 세계도 진정한 의미의 피조물이 아니고 결국 본질에 있어서는 영원과 일체라고 한 것이다. 그러므로 플라톤은 유일신(唯一神) 하나님을 참으로 알지 못하고 “하나님”이란 말을 사용한 것뿐이다. 그는 하나님의 절대성(絶對性)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인격성(人格性)도 유야무야에 돌렸다. 그러므로 비록 지능이 높은 사람일지라도 자율적(自律的)으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고 다만 계시 의존 사색으로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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